ㅁ [이슈] 최근 일본의 가계소득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가계소비는 증가추세를 나타내고
있어 코로나19 이후의 자금순환을 살펴보면서 일본 가계소비의 경기 지탱 가능성을 검토
ㅁ [자금 순환] 코로나19 발생 이후의 주요국 경제주체별 자금과부족 상태를 보면 미국과
유로존이 다소 상이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으며, 일본은 유로존과 유사한 모습
ㅇ (공통점)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정부부문에서 가계부문(비영리단체 포함)으로
자금이 이전된 점은 미국과 유로존 및 일본에서 공통된 현상
ㅇ (미국과 유로존의 차이점)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미국 가계와 정부부문의
자금과부족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귀한 데 비해 유로존은
동 수준까지 회귀하여 멈추는 모습
– 미국과 달리 유로존의 기업부문(비금융법인기업)은 자금부족에서
자금잉여 상태로 전환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
ㅇ (일본의 특징) 최근에도 가계와 정부부문의 자금과부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
그치고 있으며, 해외부문에서 자금부족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점 등이
유로존과 유사
– 그러나 유로존과 달리 일본의 기업부문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대체로
자금잉여 상태를 지속하는 가운데 자금잉여폭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
중심으로 등락을 반복
ㅁ [시사점] 향후 일본의 가계부문이 초과저축을 줄이면서 소비를 늘리더라도
기업투자로 연결되지 못하거나 가계부문 내 소득이전에 그칠 경우 경기회복
촉진효과는 제한적일 전망
ㅇ 일본의 가계부문이 누적된 초과저축을 사용하여 소비지출을 계속 늘려나갈
경우 미국과 같이 경기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
– 미국의 실질 GDP대비 가계소비 비율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
상회하는 반면, 일본과 유로존은 여전히 하회
ㅇ 다만, 미국과 같이 일본의 가계가 초과저축을 줄이면서 소비를 활성화하더라도
기업활동이 회복되지 못할 경우 가계소비의 경기 뒷받침 효과가 제한적일 전망
– 일본 경제는 기업부문이 자본잉여상태로 전환된 `98년부터 비정상적 모습을
보이기 시작
ㅇ 또한, 초과저축이 가계부문 내에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소득이전으로 인해
소비 증가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할 가능성도 잠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