ㅁ [이슈]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무력충돌이 아직까지는 양자간
분쟁에 국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, 전쟁이 열흘째 이어지면서
사태 장기화 및 중동 전반으로 확전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증
ㅁ [확전 가능성]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일부 시아파 무장단체(헤즈볼라)와
소규모 교전이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-하마스 사태가 인접국과의 교전 확대,
나아가 시아파 벨트와의 대결구도로 비화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곤란
ㅇ 인접국과의 교전 확대 : 헤즈볼라 등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들이 하마스와
연대하여 본격적으로 공동대응에 나설 경우 무력충돌 전선이 인근 접경국으로
확대될 가능성
ㅇ 중동지역 전면전으로 확전 :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,
미국 (이스라엘) vs. 이란(하마스) 대리전 양상으로 비화될 경우 주변 중동국들의
개입 확대 소지
ㅁ [영향 및 시사점] 금번 중동 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영향력 약화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
다극화 체제 전환이 가속화하는 한편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, 중국-대만 군사긴장 등
주요 지정학적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
ㅇ 다극화 체제로의 전환 가속 :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를
통제할 구심점(미국의 역할)이 약화되면서 위기가 심화되고 관련 불확실성
확대가 불가피
- 중동 지정학적 위기는 러시아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과
관심을 분산시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작용. 마찬가지로 중국
입장에서도 미국의 경계심이 약화된 틈을 타 대만을 둘러싼 군사긴장
수위를 높일 소지
ㅇ 글로벌 경제심리 위축 : 사태가 단기 국지전으로 마무리될 경우 영향이 제한적이나,
장기화·확전될 경우 ‘공급 충격(원유·천연가스 등) 및 가격 상승 →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
→ 통화정책 완화 전환 시점 지연 → 경제심리 위축·위험회피 강화’ 등으로 이어질 우려
- 사태 악화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며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가치 절하,
외국인 투자자금 유출, 대외 자본조달 비용 및 수입물가 상승 등의 영향이 있을 전망